이낙연 전 총리가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오랜 세월 동안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헌신해온 그는, 2024년 초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 정당을 창당했다. 이 결정은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었다. 민주당이 이재명의 사당화로 점차 변모해가는 상황에서 그는 더 이상 희망의 불씨를 발견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제 그는, 광주 광산구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다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국회의원 5선, 국무총리, 당대표까지 역임한 그의 정치 경력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대한민국 정치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 그러나 그가 지금 선택한 길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이다. 초기 지지율은 낮게 나타나고 있지만, 그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무너져가는 민주세력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꿈을 꾸고 있으며,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중이다.

이낙연 전 총리의 생각과 비전은 깊고 그의 신념은 확고하다. 그는 민주주의와 정의를 핵심 가치로 삼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 그의 결정은 단순히 정치적인 생존을 위한 것이 아닌, 대한민국 정치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자신의 이러한 여정이 쉽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지만, 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닌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국민을 향한 그의 사랑과 헌신이다.

광주 광산구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는 그는 아직 지지율은 낮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무너져가는 민주세력을 재건하는 꿈을 꾸고 있기 때문이다.

이낙연의 광주에 대한 생각, 대한민국 비전 등에 대한 평소 생각과 비전 등을 들어봤다.

그 첫 번째로 그가 생각하는 민주당, 그리고 호남의 위기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민주당은 오랜 기간 동안 호남 지역의 두터운 지지를 바탕으로 한국 정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이재명 대표가 자행한 공천 학살과 독단적인 당 운영으로 인해 내부 분열, 리더십의 위기, 정치적 방향성에 대한 논란으로 몰락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히 민주당만의 문제가 아니라 호남 지역 정치에도 큰 영향을 끼치며, 특히 광주 시민들에게는 더욱 큰 도전으로 다가온다.

광주!

광주는 그 이름만으로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정의, 투쟁의 역사가 떠오르는 곳이다. 이러한 광주의 정신은 한국 현대사에서 중대한 전환점들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오늘날, 민주당은 이재명 위주의 사당화가 되면서 점점 몰락하고 있다. 이 위기는 단순히 한 정당의 몰락을 넘어, 호남 정치의 미래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위기는 항상 기회를 내포하고 있다. 민주당과 호남 정치가 현재 직면한 위기는 광주 시민들이 정치적 무대에서 더욱 큰 역할을 하게 만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광주 시민들이 이 위기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정치적 참여를 확대한다면, 이는 민주당과 호남 정치의 재정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광주 시민들은 그동안 5·18 광주민주항쟁을 비롯해 반민주적인 행태에 대한 목소리를 높여왔다. 이를 통해 호남 정치가 전국 정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계속해서 수행하며,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수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광주 시민들이 이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 그래야만 민주당에 새로운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광주 시민들이 이 위기 상황에서 침묵한다면, 이는 호남 정치에 더 큰 위기를 초래할 것이다. 광주는 항상 한국 정치에 있어 정의와 민주주의의 목소리를 내왔다. 이제 그 목소리가 필요한 때이다. 광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목소리는 민주당 내부의 변화를 촉구하고, 호남 정치의 미래를 보다 밝게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광주 시민들이 이 위기의 순간에 침묵하지 않고 정의롭고 민주적인 가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인다면, 이는 호남 정치에 새로운 희망의 빛을 비출 것이다. 광주는 호남 정치의 등대가 될 수 있으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밝혀줄 수 있다. 광주의 시민들이 정치적으로 더욱 활발하게 참여하고 그들의 의견을 명확하게 표출함으로써 민주당 내부의 변화를 촉진하고, 호남 정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몰락해가고 있는 민주당에 따끔한 회초리를 때리는, 그런 광주 시민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치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