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인문학연구원 김성민 원장(철학)이 23일 열린 인문한국(HK)연구소 협의회 총회에서 ‘인문한국(HK)연구소협의회’ 회장으로 재선출됐다. 임기는 9월 1일부터 1년간이다.
인문한국(HK)연구소협의회는 2007년부터 시작된 인문한국(HK)지원사업을 통해 현재 전국 57개 대학연구소가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K사업의 성과 확산과 연구 교류를 주관하고 있으며 사업에 관련된 각종 사안을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 국회에 제안 협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김성민 원장은 “HK연구사업의 성과를 국가와 사회적으로 확산하는 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며 “현재 진행 중인 ‘HK사업’ 및 ‘HK+사업’의 올바른 실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인문학의 위기는 곧 인문학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는 조건이 될 것”이라며 “인문학 분야 최대 규모의 정부 지원액이 투여되는 HK사업의 발전을 위해 엄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회장 직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성민 원장이 연구책임자로 있는 통일인문학연구단은 2009년 HK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현재 9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다양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매년 실시되는 연차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2012년에 있었던 1단계 평가에서는 최우수 연구소로 평가를 받아 총 연구비의 10%에 준하는 인센티브를 확보하기도 했다. 또한 통일인문학연구단은 9년 동안 약 80여권에 이르는 총서, 대중서, 연구서 등을 발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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