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 캡처(performance capture) 역할로 잘 알려진 영화감독, 제작자 겸 배우인 앤디 서키스(Andy Serkis)가 IBC2019 국제영예상(International Honour for Excellence)을 받는다.

이러한 역할을 맡은 작품은 ‘혹성탈출(Planet of the Apes)’ 시리즈의 골룸(Gollum), 최고 지도자 스노크(Supreme Leader Snoke), 킹콩(King Kong), 카이사르(Caesar) 등이다. 서키스는 일요일 밤 열리는 IBC2019 시상식이 절정에 오를 때 이 상을 받게 된다.

마이클 크림프(Michael Crimp) IBC 최고경영자(CEO)는 “기술과 기법 및 미디어 사업이 합쳐지는 곳에 IBC가 있다”며 “국제영예상은 우리의 창의적 비전을 변혁한 사람들을 오랫동안 보상해 왔다. 앤디 서키스는 컴퓨터로 생성한 등장 인물들에게 비범한 인간성을 부여해 이러한 업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영국에서 1964년에 출생한 서키스는 배우가 되기 전에 예술가가 되려고 해서 극장과 텔레비전 방송사에서 일했다. 현재 그는 런던에 기반을 둔 그의 회사인 이미지내리엄 스튜디오(Imaginarium Studios)의 제작자 겸 감독으로도 일하고 있다. 이 회사는 키플링(Kipling)의 원작을 새로 해석해 서키스가 각색한 영화 ‘모글리: 정글의 전설(Mowgli, Legend of the Jungle)’을 작년에 제작했으며, 이 영화에서 서키스는 크리스천 베일(Christian Bale)이 맡은 바기라(Bagheera)와 함께 발루(Baloo) 역으로 출연했다.

하지만 그의 가장 큰 업적은 CGI(컴퓨터 생성 영상)을 위한 단순한 모션 캡처로부터 기술과 배우의 해석적 기량(interpretive skill)을 결합하여 상세한 연기(performance)를 정확하게 창출하는 방식으로 전환한 데 있다. 이것이 연기에 진정한 인간성을 부여한 점으로써 그가 ‘혹성탈출’ 시리즈의 3편에서 카이사르로 연기하여 방송 영화 비평가협회(Broadcast Film Critics Association)로부터 후보 지명을 받았다.

IBC2019 국제영예상은 앤디 서키스가 최고의 연기 기준과 최신 이미지 인지 및 CGI 기술을 결합한 공로가 인정되어 수여되는 것이다.
앤디 서키스는 “올해 명성 있는 IBC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말할 수 없이 큰 영광”이라며 “이 영광을 차세대 스토리텔링의 여정에서 함께 동고동락한 놀라운 창의적 예술가, 선지자 및 개척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모든 IBC 행사 참가자들은 IBC2019 시상식에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시상식은 9월 15일(일) 오후 6시 30분 RAI 오디토리엄(RAI Auditorium)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IBC 이노베이션상과 함께 영 파이오니어(Young Pioneer)상 등 신설된 2개 상이 사회적 책임의 성취에 대하여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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